::강창원내과::

국제당뇨병연맹, 2010년 세계 당뇨의 날 캠페인 개시

전세계 약 160개 국가의 200여 당뇨병 협회들을 대표하는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전세계의 2,500만 당뇨병 환자들의 당뇨병 관리-예방-치료 촉진을 위해 '당뇨병을 통제하자. 지금.(Let's take control of diabetes. Now.)'이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세계 당뇨의 날 캠페인을 17일부터 시작했다.

국제당뇨병연맹과 소속 협회들이 주도하는 '세계 당뇨의 날'은 매년 11월 14일이다. 1991년 IDF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에서 당뇨병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응해 제정한 세계 당뇨의 날은 전세계 10억 명에게 당뇨병의 위협을 알려 주고 있다. 세계 당뇨의 날은 2007년 공식 UN의 날이 됐다.

올해의 슬로건은 당뇨병 교육과 예방에 대한 캠페인의 5개년 중점 사항(2009-2013년)에 맞춰 작성됐다. 2010년 세계 당뇨의 날을 위해 캠페인은 작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당뇨병에 대한 전세계적인 인식을 강화하고 사람들에게 당뇨병과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하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대중과 당뇨에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위한 이 캠페인은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수단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당뇨를 더 잘 이해하고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당뇨병에 대한 지식을 개선할 수 있는 수단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정부와 정책 결정자들에 대해서는 비용효율이 높은 당뇨병 예방 전략을 알리고 당뇨병 관리와 처치의 핵심 요소로서 당뇨병 교육을 촉진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장 클로드 앰반야(Jean Claude Mbanya) IDF 총재는“세계 당뇨의 날은 전세계의 당뇨 관련 공동체들을 동원해 당뇨 인식 제고를 위한 강력한 목소리를 내려는 운동"이라면서 "모든 당사자들이 오늘날 전세계의 3억여명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질병을 통제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환자와 가족 교육 필수

당뇨는 당뇨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평생 동안 어려움을 끼친다. 당뇨병 환자는 관리의 95%를 스스로 해야 한다.

때문에 그들의 필요에 맞춰 숙련된 보건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지속적이며 높은 수준의 당뇨병 교육을 당뇨병 환자들이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세계 당뇨의 날 캠페인의 핵심 목표는 당뇨병 환자들이 누려야 할 권리로서 당뇨병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블루 서클 테스트로 위험 요소를 확인하라

현재 1형 당뇨병은 예방할 수 없다. 인체의 인슐린 생성 세포를 파괴하는 프로세스 발생을 촉발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환경은 여전히 확실히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2형 당뇨병은 그러나 당뇨병에 걸린 위험에 있는 사람들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도록 돕고 격려함으로써 발병을 방지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0년 세계 당뇨의 날 캠페인과 관련해 2형 당뇨병의 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긍정적인 조치들을 선보이기 위한 역동적이고 새로운 활동인 '블루 서클 테스트(Blue Circle Test)'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요소 모두로 진행될 예정이다.

당뇨병, '푸른색 조명'으로 알린다

이번 당뇨 캠페인의 또 다른 주요 특징은 매우 성공적인 블루 모뉴먼트 챌린지(Blue Monument Challenge)를 계속한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간 전세계의 1,000여 기념물들에 당뇨병과 세계 당뇨의 날을 상징하는 푸른 색 조명을 설치해 진정으로 당뇨병을 부각하는 활동을 벌여 왔다. 올해 이 조명 활동과 당뇨병과의 연계는 전세계의 당뇨병 공동체들애게 모든 세계 당뇨의 날 관련 민간 활동 및 행사 장소에 푸른색 조명을 사용하도록 권장함으로써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앤 킬링(Ann Keeling) IDF CEO는“푸른 색 조명 활동은 우리 연맹의 인식 제고 활동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푸른 색 원을 당뇨병의 세계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 당뇨의 날이 보통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여러 행사의 촉매 역할을 하는 데 일조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당뇨의 날 캠페인은 www.worlddiabetesday.org, www.twitter.com/wdd, http://tinyurl.com/o7o6kf, www.youtube.com/worlddiabetesday에서 진전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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